9월15일 오전 치아 치료를 받고 시골 농장으로 가는 중 두류공원에 잠시들러 공원 매점에서 커피 한잔 뽑아 들고는 매점앞에 비치해둔 의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기호친구에게 msn파발을 띄웠다. 조금 있어니 신호가 왔다.사업적으로 경주에 갔다가 영천휴게소 지나 대구로 오고 있다는 이야기다. 30분쯤 후에 도착한다는 내용으로 전화 폴드를 덮고 마시던 커피 마저 마시고는 기다리는 시간 공원 산책이나 하기로 했다. 그간 자주 찾아왔던 공원, 친구와 약속, 비지니스적 약속, 마눌과 약속, 일상에 지칠때도 뜨문뜨문 찾아와 쉬었던곳이다, 언제 보아도 새롭다 9월의 중순 초가을의 날씨는 한낮이 가까워 올수록 따갑게 느껴진다. 삼삼오오 짝을지어 운동하는 사람,벤치에앉아 정담을 나누는 사람 커피를 마시는사람 형형색색이다. 카메라에 잡힌 성당못 호수 담수는 맑고 깨끗한 것처럼 보이지만 옛날 소먹일때 마굿간옆에 고여있는 소지랑물 수준이다. 두류공원을 찾는 사람들 거의 이 못을 보고 갈 것이다. 볼때마다 어떤 생각들을 하며 지나갈까. 이백오십만이 넘는 우리나라 3번째로큰 대구광역시 그 중앙에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은 두류공원에 위치한 성당못 언제나 저 사진속의 색깔같이 맑고 깨끗하고 푸른물을 만들수는 없는 것일까? 이곳엔 대구를 소개하는 대구관광접보센터가 있고 전당인 문화예술회관이자리잡고 있어며 주요 시설로는 축구장,야구장,테니스장,롤러스케이트장,골프연습장,다목적운동장,수영장,유도관등 체육시설과 두류도서관 2'28기념탑,야와음악당,조각동산,금용사,대성사절이있어며 여기에 성당못과 못중앙에 분수대가 가 있다। 더없이 높아가는가을하늘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성당못 분수대 옆에 위치한 정자 이정자를 연결하는 다리위에서 고기밥을 던져주는 사람들의 입에서 그리고 성당못을 보는이로 하여금 정말 맑고 깨끗한 물을 보여 주었어면 싶다.이런저런 생각과 구경중인데 갑자기 사람들이 한곳으로 모여 줄을서고 있었다,자세히보니 점심을 그르는 분들을 위해 마련된 사랑의 나눔 밥차를 앞에두고 줄을서고 있는 것이다 가까이가 이리저리둘러보니 현수막이 있었다. 신종 플루로 인해00월00일부터식사 제공이 중단된다는 문구였어며, 진열해놓은 몇장의 그림속에는 학대로 인해 상처입은 노인분이 이었고 늙은 노모님 주름살펴는 효자 자손도 있었다. 학대 행위나 버려진 주위 분들이 있어면 연락하라는 글도있었고 주위에 서 계신 노인분들에게 전화번호가 적힌 두알의 사탕이 담긴 사탕과 볼펜을 나누어주고 계신 할마니도 있었다.그옆에 어떤 허럼한 차림의 노인분이 다가와 말하였다. 우리 옛날시절에 상상도 못한 현실의 복지 정책이재! 밥줘여 용돈줘여 오래살아라고 병고쳐줘여 이렇게 대우해주니 얼마나 좋은 세상인기요 하고 말하니 주위 분들이 묵묵히 고개만 약하게 끄덕이고 있었다. 뒤돌아서오는 나는 그 옛날 합바지 시절 앞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오로지 잘살아 보겠다고 열심히 살아오신 분들 그 노고를 자식들 앞에 아깝지 않게 투자하셨던 우리 부모님들을 생각하면 오히려 더 잘해드리지 못한점 부끄러울 뿐이다. 이분들에 되한 최소한의 대우가 아닐까 싶고 아직 혈기가 조금 남아 있을때 열심히 일해 더 좋은 복지 정책에 동참하고 싶다. 깊은 생각속에 걷고 있을때 울리는 벨소리에 열은폰뚜껑 뭐하노 니차옆에 와가 있다 빨리온나 하는 친구의 목소리다 친구와 해후를 마치고 나는 다른때보다 더 열심히 하리라 마음먹고 시골 농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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